블록체인은 거래 등의 기록을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관리하는 기술 중 하나로, 인터넷 상의 여러 컴퓨터에서 다수의 참여자가 거래 기록을 공유하고 서로를 감시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사슬(체인)처럼 연결해 축적하는 구조다. 암호화 기술을 결합해 위변조가 극히 어려운 분산 처리 및 관리를 실현할 수 있고, 기존 중앙처리형 인프라에 비해 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안전성이 보장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은 다수의 참여자 간 거래 기록의 재조정(대조 및 잔액 조회), 소유권 관리와 같은 프로세스에 적합하며, 금융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용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공급망 시스템 구현,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게임, 멀티미디어 저작권 관리, 렌터카, 정부에서 작성하는 신분증이나 면허, 보험 기록 관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16년 4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조사 보고서에서는 잠재적 시장 규모를 67조 엔으로 추산했다. 앞으로는 메타버스 등 비금융 분야에서의 활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 확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