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주화를 목적으로 전력선, 통신선 및 관련 시설 등을 지하에 매설하는 것을 말한다. 지상의 전봇대와 전선을 없애면 경관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쾌적한 통행 공간 확보, 대규모 재해 시 붕괴로 인한 도로 단절 위험 감소 등을 목표로 한다. 지중화에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지만, 도로의 지하 공간을 이용하는 '지중화'는 주로 전선 공동 도랑 방식이 사용되며,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도쿄도는 지중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전선 지중화가 진행되면 기존의 전선을 전봇대에 걸쳐서 전달하는 방식과는 달리, 전선을 땅속에 넣는 도랑을 준비해야 한다. 이 도랑과 뚜껑에는 전선 지중화가 진행되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엄청난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도랑과 뚜껑을 제조하는 기업이 전선 지중화 관련 종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전선주 역시 지중화가 진행되면 기존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대체가 기대되기 때문에 역시 관련주로 취급되고 있다.

2016년 7월 도쿄도지사로 취임한 고이케 유리코는 무전주화 추진론자였기 때문에 고이케의 도지사 당선 이후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