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2050년 세계 총 인구는 9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흥국에서는 부유해진 소비자들이 육류 섭취를 늘리고, 선진국에서는 소비자들의 건강 지향성이 높아지면서 빵, 시리얼 등 탄수화물을 줄이고 육류와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을 늘리는 추세다.
이러한 단백질 수요 확대에 대해 기존의 축산형 육류 생산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는 시각이 늘고 있다. 사료 제조-가공 과정과 가축의 배설물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존 축산업을 크게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동물보호, 종교적 요소 등으로 인한 역풍도 해마다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인공육'에 대한 노력이다. 식물성 식품만을 재료로 한 고기, 줄기세포부터 동물 조직을 배양한 실험실에서 키운 고기까지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어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