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소방-구급 활동의 고도화 및 전파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 소방 구급 무전기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태풍이나 게릴라성 호우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를 비롯해 지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 화산 폭발 등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기후와 자연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
소방 무전기의 디지털화는 기존 소방-구급 무전기로 사용하던 주파수 대역의 전파 이용자가 급증한 결과, 총무성의 주파수 할당 정책에 따라 새로운 주파수 대역으로의 전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소방기관-차량 수에 한계가 있지만, 디지털화하면 음성 외 이메일 등 데이터 통신을 통해 정보 전달 방식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